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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sticene_Processed Rock

<퇴적: 플라스틱세_가공된 바위>는 가상의 플라스틱 원석(바위)을 상정하고 이를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조각한 후, 폐플라스틱으로 3D 프린팅 한 작품이다. <가공된 바위>는 휴먼스케일에 기반하여 인간이 앉기 편한 형태로 가공되었다. 이곳에 앉아 사색하는 인간은 찰나의 '쉼'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비인간 되어보기, 탈인간중심주의를 강조하는 인류세의 주류적 시선(포스트 휴먼의 태도) 속에서, 작가는 다시 한번 지극히 인간 중심적 사물인 '가구'매체를 사용한다. 이는 인류세적 시선을 함유하기 위해 우선시 되어야 할 '인류세 접속'을 유도하기 위한 역설적인 장치이며, 먼 미래에도 인간이 존재하길 바라는 작가의 희망 섞인 관조적 태도 또한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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