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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sticene_Monument / 2022

<퇴적:플라스틱세>는 분쇄된 폐플라스틱 조각을 3D 프린팅 하여 억 겹의 세월 이후 도래할 미래의 지층을 구현한다. 작가는 3D 프린팅의 FDM(적층) 방식을 땅이 퇴적되는 과정과 동일하게 바라보고, 무작위의 폐플라스틱들이 혼합되어 출력(퇴적)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표면의 질감을 '층리'로 빗대어 표현한다. '층리'가 지구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창으로써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 근거하여 작가는 <퇴적:플라스틱세>를 통해 현재 우리가 플라스틱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사실 플라스틱의 절정기는 지구의 연대기적 시각으로 바라보았을 때 극히 미세한 찰나의 틈이지만, 그 짧은 틈새에 우리, 자본세에 뛰어든 인간은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뒤덮을 만큼의 방대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어왔다.

작가는 SF 적 상상과 과장을 통해 이 미세한 틈을 극도로 확대하여 플라스틱 지층이 만들어낼 형상을 표현하고 현시대의 인간과 관계시킴으로써, 관람객으로 하여금 인류세와의 간극을 좁히고자 한다.

<퇴적: 플라스틱세_기념비>는 SF 적 상상으로 구현된 미래 생태의 한 장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념비적 석상을 현시대에 불시착시킨 작품이다. 함께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한 AR 필터로 해당 작품을 들여다보면, 김을지로 작가가 3D 프로그램을 통해 배양한 미래 생물 '야레타'가 피어난다. 현재와 미래, 실재와 가상, 물질과 비물질 등의 교차된 현장에서 관람객 인간이 미래 생태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Aestheric Pattern: Dice  / 2022 / Anodized Aluminum / 400W x 400D x 400H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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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적 플라스틱세_기념비 위에 야레타 A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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